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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워치] 美설리번-中왕이 전격 회동…"솔직하고 건설적 대화"

2023-05-12 1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美설리번-中왕이 전격 회동…"솔직하고 건설적 대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의 외교·안보라인 고위급 인사가 유렵에서 전격 회동했습니다.<br /><br />안 그래도 안 좋은 미중 관계가 올해 초 정찰풍선 사태로 더욱 악화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을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.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격 회동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만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부터 이틀간, 8시간에 걸쳐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설리번 보좌관과 왕 위원은 미중 양자 관계, 국제 및 역내 이슈, 우크라이나 전쟁,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는데요.<br /><br />백악관은 이번 회동과 관련해 "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지속된 노력의 일환"이라면서 "이를 위해 양측은 전략적인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관영 신화통신 역시 "양측은 중·미 관계의 장애물을 제거하고, 관계의 하강을 중단시키고 안정화하기 위해 솔직하고 심층적이며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"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"왕 위원이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설명했고 아시아태평양 정세, 우크라이나 등 공통의 관심인 국제·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"며 "전략적 소통 채널을 계속 잘 사용하는 데 동의했다"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동은 지난 2월 초 예정됐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정찰풍선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이후 3개월여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.<br /><br />미중 간 갈등 장기화 국면에서 양측이 외교적 소통을 정상 궤도에 올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설리번 보좌관과 왕 위원이 직접 대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. 앞서 지난 3월 대만 차이잉원 총통의 미국 경유 방문을 앞두고 비공개로 전화 통화를 나눈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중 간 후속 고위급 대화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.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니컬러스 번스 주중미국대사는 2일 스팀슨센터 대담에서 "미국은 중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고, 더 좋은 소통 채널을 필요로 한다"며 중국과 디커플링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지난 8일에는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, 11일에는 왕원타오 상무부장을 각각 회동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미중 간 고위급 소통을 준비하는 차원이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일 워싱턴포스트 신문 주최 대담에서 '정찰풍선 사태'로 취소된 중국 방문 일정을 다시 잡고자 한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의 방중과 미중 정상의 온라인 소통 등이 앞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 미중 간의 고위급 소통 재개가 양국 관계의 질적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은데요.<br /><br />당장 다음 주(19~21일)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, G7 정상회의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대만 문제 등을 놓고 미중은 또 한 번 신경전을 벌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고위급 대화 채널을 열어 두는 것은 양국 모두 미중관계가 극한 대결로 치닫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럼에도 중국은 최근 주요 7개국, G7 회의를 앞둔 일본 주변 해상에 소규모 함대를 전개하는 무력시위를 펼쳤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미사일 구축함 등 함선 4척이 11일 0시를 전후로 일본 남쪽 섬들 사이를 지나갔습니다.<br /><br />이 중국 함대는 지난달 30일 동중국해에서 대한해협 동수도, 일본명 쓰시마 해협을 거쳐 동해로 항행했을 때 처음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그 후 지난 5∼6일 동해에서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사이의 소야 해협을 거쳐 서태평양으로 항행했다고 일본 매체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"중국 함정들이 시계 방향으로 일본 주변을 일주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"며 정례훈련일 수 있지만, 일본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일본 총리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중요한 문제라고 밝히는 등 중국 입장에 배치되는 데 대한 중국 측 반응이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전해드린 대로 다음주(19~21일)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와 이를 계기로 일본이 한미일 정상회의의 주최국 역할을 맡게 되는 점에서 이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걸어 잠근 국경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배경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이 국경을 모두 개방했고,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하면서 북중 간 국경 재개방 임박설이 나오는 겁니다.<br /><br />2년 전 내정됐던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지난 3월에 북한에 들어갔을 때도 곧 국경이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은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.<br /><br />갖가지 무성한 소문이 나오는 가운데,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'6월 10일'이라고 날짜까지 특정을 했는데요.<br /><br />북중 화물차 교역 재개뿐만 아니라 관광객까지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북한과 가까운 중국 랴오닝성의 여행사 두 곳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것이란 통지까지 받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북한 전문 여행사 몇 곳에 전화를 걸어봤는데요.<br /><br />대부분 "아직은 아니다"라고 했지만, 일부 여행사에서는 준비기간을 감안해 6월은 어려울 수 있지만, 7월에서 8월쯤에는 관광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(북한에 갈 수 있나요? 뉴스를 보니 북한 국경이 개방된다고 하던데요.) 당분간은 못 갑니다. (그럼 언제쯤 갈 수 있나요?) 대략 7~8월쯤 될 것 같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3월에 북한에 들어간 중국 대사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가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을 만났다고 북한주재 중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양측 모두 경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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